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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하면서 영농철이면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이 볍씨 뿌리기부터 가을걷이까지 농사를 대신 지어주고 있는데요,
논을 이웃에게 맡길 때보다 수익이 늘고 직불금까지 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전남 나주평야에 있는 육묘장입니다.
볍씨가 뿌려진 뒤 갓 싹이 난 어린 모가 싱그런 물기를 머금고 자라고 있습니다.
[김명호, 벼 육묘장 관리 담당]
"하우스 안에서 파종해서 6일 동안 기르고 있습니다. 25도 이상 온도를 유지해서 6일 동안 길러서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육묘장에서 키워진 어린 모는 다시 밖으로 옮겨져 햇볕을 쬐며 노지 적응에 들어갑니다.
이어 뿌리가 제대로 내리면 물을 적당히 대고 평평하게 다져진 논에서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논농사 2만 6천여 ㎡를 짓는 73살 서재선 씨는 농사를 모두 농협에 맡겼습니다.
일손도 없고, 갈수록 기력이 떨어져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서재선, 벼 재배 농민]
"믿고 농사 대행을 맡기니까 우리 농가로서는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농사를 농협에 맡기면 이웃 주민에게 맡길 때보다 한 마지기에 20만 원 정도 수익이 늘고 무엇보다 직불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박창기, 나주 봉황농협 조합장]
"농촌이 고령화하다 보니까 노동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계속 임대를 줬던 것을 지금 농협에 농작업 대행을 맡겨서, 노인들이 소득이 없다 보니까 직접 농사를 짓는 쪽으로 해서 농협이 대행하고 있습니다."
농협이 대신 짓는 농사 면적은 전국 전체 농지의 30% 정도, 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농사 대행 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갈수록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하면서 영농철이면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이 볍씨 뿌리기부터 가을걷이까지 농사를 대신 지어주고 있는데요,
논을 이웃에게 맡길 때보다 수익이 늘고 직불금까지 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전남 나주평야에 있는 육묘장입니다.
볍씨가 뿌려진 뒤 갓 싹이 난 어린 모가 싱그런 물기를 머금고 자라고 있습니다.
[김명호, 벼 육묘장 관리 담당]
"하우스 안에서 파종해서 6일 동안 기르고 있습니다. 25도 이상 온도를 유지해서 6일 동안 길러서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육묘장에서 키워진 어린 모는 다시 밖으로 옮겨져 햇볕을 쬐며 노지 적응에 들어갑니다.
이어 뿌리가 제대로 내리면 물을 적당히 대고 평평하게 다져진 논에서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논농사 2만 6천여 ㎡를 짓는 73살 서재선 씨는 농사를 모두 농협에 맡겼습니다.
일손도 없고, 갈수록 기력이 떨어져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서재선, 벼 재배 농민]
"믿고 농사 대행을 맡기니까 우리 농가로서는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농사를 농협에 맡기면 이웃 주민에게 맡길 때보다 한 마지기에 20만 원 정도 수익이 늘고 무엇보다 직불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박창기, 나주 봉황농협 조합장]
"농촌이 고령화하다 보니까 노동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계속 임대를 줬던 것을 지금 농협에 농작업 대행을 맡겨서, 노인들이 소득이 없다 보니까 직접 농사를 짓는 쪽으로 해서 농협이 대행하고 있습니다."
농협이 대신 짓는 농사 면적은 전국 전체 농지의 30% 정도, 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농사 대행 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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