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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이 '마을극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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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 근처 도서관, 청소년회관, 구민회관이 영화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공공시설이 영화도 보고 이웃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소년 토토와 늙은 영사기사의 우정을 그린 영화 '시네마천국'

유명한 주제곡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만,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채복자, 관악구 서림동]
"오랜만에 옛 영화를 보니까 재밌었어요, 옛 생각도 떠오르고 옛날 생각을 하게 됐어요."

[김창기, 관악구 대학동]
"젊었을 때 상업영화로 보다가 이렇게 세월이 흘러 우리 마을에서 이런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감회가 깊습니다."

개봉된 지 30년 가까이 된 귀한 영화를 상영한 곳은 상업시설이 아닌 구립 청소년회관.

집 근처 도서관이나 문화회관이 마을극장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서울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해 일주일에 한번 우수영화를 볼 수 있는 '우리마을 소극장'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배지은, 동대문구청 문화체육과]##4:56~5:07
"(우리마을 소극장을)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곳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에서 이웃과 가족, 그리고 영화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마을 소극장에선 일반상영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을 추가한 배리어프리영화와 높은 작품성에도 상영관을 찾지 못한 독립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만족도와 효과성을 분석해 2018년까지 25개소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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