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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화장실이라고 하면 비위생적이고 악취가 심해서 가기 싫었던 기억이 많지요.
요즘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는 않은데요.
서울시가 학생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해 새로운 화장실을 꾸미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어둡고, 냄새 나던 예전 학교 화장실을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깨끗하고 화사하게, 동시에 편리하게 확 바뀐 초등학교 화장실입니다.
키가 작은 1, 2학년생을 배려해 세면대 높이는 더 낮췄고, 화장실 문만 열면 바로 보이던 남학생들의 소변기는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고등학생들 화장실에서는 세면대를 중간에 놔서 잠시나마 수다를 떨며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변신에는 더욱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화장실의 진짜 주인인 학생들이 현장 조사부터 디자인 확정 작업까지, 새 단장에 직접 참여한 겁니다.
[인터뷰:이소윤, 서울 미동초등학교 6학년]
"주로 화장실에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거기에다 제 생각을 더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의견이 반영됐어요."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시내 초중고등학교 675곳의 화장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영성,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
"화장실을 학생들이 가장 무서워하고 불편해합니다.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화장실을 개선하면 학생들의 인성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초중고별, 성별, 연령 별로 화장실 모델 8종류도 개발해 앞으로 개선 사업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학교 화장실이라고 하면 비위생적이고 악취가 심해서 가기 싫었던 기억이 많지요.
요즘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는 않은데요.
서울시가 학생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해 새로운 화장실을 꾸미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어둡고, 냄새 나던 예전 학교 화장실을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깨끗하고 화사하게, 동시에 편리하게 확 바뀐 초등학교 화장실입니다.
키가 작은 1, 2학년생을 배려해 세면대 높이는 더 낮췄고, 화장실 문만 열면 바로 보이던 남학생들의 소변기는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고등학생들 화장실에서는 세면대를 중간에 놔서 잠시나마 수다를 떨며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변신에는 더욱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화장실의 진짜 주인인 학생들이 현장 조사부터 디자인 확정 작업까지, 새 단장에 직접 참여한 겁니다.
[인터뷰:이소윤, 서울 미동초등학교 6학년]
"주로 화장실에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거기에다 제 생각을 더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의견이 반영됐어요."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시내 초중고등학교 675곳의 화장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영성,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
"화장실을 학생들이 가장 무서워하고 불편해합니다.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화장실을 개선하면 학생들의 인성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초중고별, 성별, 연령 별로 화장실 모델 8종류도 개발해 앞으로 개선 사업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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