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과학기술원으로 거듭난다

[울산]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과학기술원으로 거듭난다

2015.03.04.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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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9년 국립대학법인으로 문을 연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유니스트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됩니다.

카이스트를 포함해 우리나라에는 과학기술원이 4개로 늘어 나게 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대학법인으로 개교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개교 5년 만에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대학이라는 교육 중심기관의 법적 제한 때문에 뛰어 난 기술을 개발해도 이 기술을 사업화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니스트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이 확정되면서 수준 높은 연구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카이스트와 광주,대구의 3개 과학기술원과 연계해 공동지주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어 연구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장학금과 병역특례를 지원 받을 수 있어 고급 과학·기술 인재 확보도 유리해지게 됐습니다.

[인터뷰: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지금의 기반을 바탕으로 과기원이 갖는 장점을 살려서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과기원 전환은 지역 정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체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게 되면 일자리가 늘어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산학협력을 통해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내는 모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과학기술원 전환은 국회에서 과학기술원 전환 관련 법률안이 발의된 지 3년만입니다.

올 9월 유니스트가 과학기술원으로 출범하면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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