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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에서 벗어나자마자 이번에는 노사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노조가 워크아웃 기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해달라며 어제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다음 주 또다시 경고파업을 할 계획인데요.
회사 측도 이에 맞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원만한 협상 타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경영성과가 호전돼 워크아웃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워크아웃 졸업 하루만에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7달 동안 30차례에 걸친 임금교섭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격려금 200%와 백만 원 지급, 임금 15% 인상과 상여금 200% 환원 등을 노조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는 올해와 내년 2천백만 원이 인상된 금액이며 인상률도 25%가 넘는다며 충분한 보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창규,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그런 제시한 금액을 못 받아들이고 파업을 한다고 하면 회사로서는 (업계 1위) 경쟁사의 급여 수준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하게 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연봉 40%를 빼앗겨가며 희생한 근로자 덕분에 회사가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다며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임금이 삭감된 올해 기준이 아닌 지난 2009년 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인상분 15%를 적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허용대,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
"적어도 우리 조합원들이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최소한 기본급 기준으로 원상회복은 돼야 하는 것 아닌가..."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4시간 파업을 예고했고 회사는 파업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원만한 협상 타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에서 벗어나자마자 이번에는 노사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노조가 워크아웃 기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해달라며 어제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다음 주 또다시 경고파업을 할 계획인데요.
회사 측도 이에 맞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원만한 협상 타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경영성과가 호전돼 워크아웃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워크아웃 졸업 하루만에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7달 동안 30차례에 걸친 임금교섭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격려금 200%와 백만 원 지급, 임금 15% 인상과 상여금 200% 환원 등을 노조 측에 제안했습니다.
이는 올해와 내년 2천백만 원이 인상된 금액이며 인상률도 25%가 넘는다며 충분한 보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창규,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그런 제시한 금액을 못 받아들이고 파업을 한다고 하면 회사로서는 (업계 1위) 경쟁사의 급여 수준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하게 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연봉 40%를 빼앗겨가며 희생한 근로자 덕분에 회사가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다며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임금이 삭감된 올해 기준이 아닌 지난 2009년 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인상분 15%를 적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허용대,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
"적어도 우리 조합원들이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최소한 기본급 기준으로 원상회복은 돼야 하는 것 아닌가..."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4시간 파업을 예고했고 회사는 파업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원만한 협상 타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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