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 노조간부 취업사기 의혹...경찰 수사

기아차 전 노조간부 취업사기 의혹...경찰 수사

2014.11.18.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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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전 노조 간부가 취업을 미끼로 수억 원의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직 직원 A 씨가 취업하도록 도와주겠다며 최소 4∼5명에게서 수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등으로 추정되는 20여 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외에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아차 노조 간부 출신인 이 생산직 직원은 지난 11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돌연 잠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성명을 통해 "확대 재생산된 내용이 있지만,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가 나오면 회사 차원에서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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