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기장갑...경륜 vs. 개혁

[부산] 해운대구기장갑...경륜 vs. 개혁

2014.07.25.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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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구기장갑 선거구는 3선 구청장 출신의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은 정치신인 윤준호 후보가 대결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선거 쟁점이 없다보니 경륜과 개혁이라는 명분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하지만 비탈진 산동네에는 다닥다닥 붙은 서민들의 주거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공약의 우선순위에 삶의 질 격차 해소 방안이 들어있습니다.

주변에는 기장의 고리원전이 자리잡고 있어 노후 원전 폐쇄도 공통된 공약입니다.

공약의 차별화보다는 인물의 차별화가 이번 선거의 쟁점입니다.

3선의 해운대구청장 출신인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는 경륜을 앞세웁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대후보에게 해운대구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배덕광,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해운대 구정을 10년동안 성공적으로 하면서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는 기적을 만든 배덕광이 43만 구민은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해운대 지역에서 학원을 경영한 새정치민주연합 윤준호 후보는 개혁을 강조합니다.

배 후보가 구정을 맡은 10년 동안 해운대를 위해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논리로 변화를 위한 선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준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후보]
"시민, 구민과 함께 생활해왔기때문에 바닥에서 함께했던 힘으로 이번 선거에서 이변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별한 쟁점이 없는 이번 선거는 조직의 힘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아주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때문에 집안 표 단속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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