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

38년 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

2014.07.16.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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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은 양력으로 9월 8일입니다.

여름 휴가철 지나면 바로 추석인데요.

추석은 보통 곡식이 무르익는 '가을'이라고 생각하는데 더위가 가시기 전에 찾아오는 '여름 추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평년 기온을 기준으로 가을과 여름을 구분해봤을때, 2000년부터 2029년까지 30년 동안 70%가 '여름 추석'입니다.

이렇다 보니 추석을 아예 양력으로 정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으로 과일 생육 기간이 예년보다 2주 이상 짧아지면서 차례상에 오를 과일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롯데마트는 올해 지난해 추석 때보다 사과는 50%, 배 가격은 25% 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더구나 여름휴가를 다녀온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추석을 맞게 되면서 명절 대목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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