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대구에는 '골목투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코스가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잊힐 위기의 근대문화를 생생하게 다시 살려 내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도심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시인 이상화를 기리는 '상화 문학제'가 그의 고택 앞에서 열렸습니다.
관계자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참가해 일제 식민치하에서 발현된 그의 저항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박동준, 이상화 기념사업회장]
"우리에게 남긴 유명한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그 속의 '들'은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정신이죠. 그 정신을 후세에게 알려주는 기회로 이 문학제를 해마다 열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구의 근대골목투어는 이상화 시인 고택이 출발점입니다.
작곡가 박태준의 짝사랑이 시작된 청라언덕을 비롯해 김대건 신부와 김수환 추기경이 사제 서품을 받은 계산성당, 소설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이 된 진골목까지 이어집니다.
대구읍성 주변 골목 100년의 이야기를 5개의 코스로 엮어낸 겁니다.
흩어지거나 훼손된 채 방치된 문학과 종교, 항일 운동의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장호병, 시인]
"근대 대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숨어 있었던, 또는 잊힐 뻔한 그런 골목의 (이야기들이) 지금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근대 문화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의 대구를 알 수 있도록 산업과 교육, 젊음의 거리 등도 입체적으로 연결했습니다.
근대골목투어가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심 재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구에는 '골목투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코스가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잊힐 위기의 근대문화를 생생하게 다시 살려 내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도심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시인 이상화를 기리는 '상화 문학제'가 그의 고택 앞에서 열렸습니다.
관계자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참가해 일제 식민치하에서 발현된 그의 저항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박동준, 이상화 기념사업회장]
"우리에게 남긴 유명한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그 속의 '들'은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정신이죠. 그 정신을 후세에게 알려주는 기회로 이 문학제를 해마다 열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구의 근대골목투어는 이상화 시인 고택이 출발점입니다.
작곡가 박태준의 짝사랑이 시작된 청라언덕을 비롯해 김대건 신부와 김수환 추기경이 사제 서품을 받은 계산성당, 소설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이 된 진골목까지 이어집니다.
대구읍성 주변 골목 100년의 이야기를 5개의 코스로 엮어낸 겁니다.
흩어지거나 훼손된 채 방치된 문학과 종교, 항일 운동의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장호병, 시인]
"근대 대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숨어 있었던, 또는 잊힐 뻔한 그런 골목의 (이야기들이) 지금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근대 문화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의 대구를 알 수 있도록 산업과 교육, 젊음의 거리 등도 입체적으로 연결했습니다.
근대골목투어가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심 재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