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좋은 태도'가 관건

해외 취업 '좋은 태도'가 관건

2014.05.25.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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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과 전공의 특성에 따라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자세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좋은 태도가 중요합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을 앞둔 호텔경영 전공 대학생들이 싱가포르에 있는 호텔에 취업하기 위해 면접을 봅니다.

인사 담당자가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은 손을 들어 대답합니다.

[인터뷰:앤디 코어, 싱가포르 콘래드센테니얼호텔 인사부장]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인터뷰:유희진,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다양한 친구를 사귀고 싶고..."

먼저 손을 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누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사 담당자가 눈여겨보는 것이 또 있습니다.

학생들이 면접 상황에서 인사 담당자와 함께 면접을 보는 동료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호감을 주는 좋은 태도야말로 외국 호텔업체 인사 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앤디 코어, 싱가포르 콘래드센테니얼호텔 인사부장]
"좋은 태도를 가지면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직장 상급자와도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외국 호텔에 160명 넘게 졸업생을 취업시킨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이 학과에서 분석한 결과도 같습니다.

'좋은 태도를 보인 학생이 취업에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심영국,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중요한 것은 인성입니다. 그래서 태도가 좋은 학생들이 취업의 기회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외국 호텔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학과에서는 그래서 실무 영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공과목은 영어로 수업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형진,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전공과목 80% 이상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고 수업 시간마다 교수님들과 항상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영어 면접은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인성과 태도, 여기에 실무 영어 능력을 보탠다면 해외 취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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