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기 귀찮아" 옥상 투척 70대 덜미

"쓰레기 버리기 귀찮아" 옥상 투척 70대 덜미

2011.11.0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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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리러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아파트 옥상에서 상습적으로 쓰레기를 던진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음식물 쓰레기 등이 담긴 비닐봉지를 아파트 옥상에서 던져 1층에 주차돼있던 차량에 흠집에 나게 한 혐의로 73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밤 9시쯤 광주광역시 진월동에 있는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를 던져 61살 양모 씨의 차를 파손하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쓰레기를 던져 차량 3대에 흠집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아파트 14층에 살면서 쓰레기를 버리러 1층까지 내려가기 귀찮아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쓰레기 내용물에서 이름과 날짜가 적힌 약봉지를 발견해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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