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국산 불량 참기름 등 15억 원어치 불법 유통

[서울] 중국산 불량 참기름 등 15억 원어치 불법 유통

2011.09.06.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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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중국에서 불량 참기름 등을 몰래 들여와 내다판 혐의로 54살 한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5년 동안 보따리상 20여 명을 조직적으로 고용해 참기름을 비롯해 참깨와 건고추, 생강 등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해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서울시내 상점 30여 곳에 도매로 물건을 팔아 15억 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속팀은 한 씨가 내다판 참기름은 리놀렌산이 기준치보다 열 배 이상 많이 나와, 식용유 등 다른 기름을 섞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 씨가 밀수한 생강에서는 표백제 성분인 이산화황이 기준치의 90배 정도나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속팀은 이와 함께 한 씨가 팔려고 쌓아놓은 참기름 6백 리터와 건고추 1톤, 건마늘 3백 킬로그램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한 씨에게서 참기름 2천 리터를 공급받아 팔아온 혐의로 51살 홍 모 씨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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