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구름 남하...충북·강원 일부 대설주의보, 수도권 해제

눈구름 남하...충북·강원 일부 대설주의보, 수도권 해제

2025.12.04.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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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많은 눈을 뿌린 눈구름대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지금은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은 자정 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기온이 낮아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가장 강한 눈이 집중되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수도권에 많은 눈을 뿌린 눈구름대가 시간당 40에서 50km 속도로 빠르게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지금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눈은 그치면서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지금은 충북 청주와 진천, 강원 평창에만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눈은 앞으로 충북과 전북 동부, 경북 북서부에 1에서 5cm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 9시 기준, 눈은 경기 하남 덕풍에 6.5cm, 가평 청평에 6.4cm, 서울 도봉구에 6.3cm, 서울 관측소에도 5.1cm가 쌓였는데요.

저녁 7시부터 8시 반 사이에 수도권에 시간당 5cm 이상의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서울 은평구와 도봉구, 경기 구리와 하남, 가평 등 21곳에 첫 대설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눈은 자정 무렵이면 그치겠지만, 전북 서해안과 제주 산간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틀째 추위도 만만치 않은데,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내일 아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서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이 영하 11도, 파주 영하 10도, 서울은 영하 6도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틀째 이어졌던 강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고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예년 수준을 웃돌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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