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늦가을, 불청객 초미세먼지 시작...수능일까지 큰 추위 없어

[앵커]
맑고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 밤사이에는 불청객 초미세먼지가 심술을 부릴 전망입니다.

또 다음 주 수능일을 앞두고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한동안 잠잠하더니, 이제부터는 초미세먼지도 살펴야 하는 계절이 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침 저녁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 오후 늦게나 밤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국외 오염물질이 유입될 걸로 예보됐습니다.

아직은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인데요.

오후 늦게는 점차 우리나라 북쪽에서 불청객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밤사이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수도권 등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짙어지겠습니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 청정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당분간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아지는 날이 많겠다며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일 날씨도 알아보겠습니다. 큰 추위 가능성은 낮다고요.

[기자]
네, 현재 예보대로라면 다음 주 수능일인 11월 13일 목요일까지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11월 중순에는 서울 평년 기온이 아침 5도, 낮엔 13도를 유지하는데요.

올해 수능일에는 이 같은 예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입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음 주 초반 서울 등 내륙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지지만 서울 아침 최저 기온 4도로 크게 춥진 않겠습니다.

이후 수능 예비소집일일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7도, 낮 기온 15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하늘도 내륙은 맑거나 구름만 많아지는 정도여서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서는 다음 주 중반 강수 가능성 있어 섬 지역 수험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