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해 뜨자 안개 '싹', 낮엔 포근...밤사이 미세먼지 '나쁨'

[날씨] 해 뜨자 안개 '싹', 낮엔 포근...밤사이 미세먼지 '나쁨'

2025.11.05.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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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까지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답답했는데, 지금은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밤에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안개가 심했는데, 금세 걷혔네요?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곳곳에 가시거리 200m가 안 되는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광주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안개가 대부분 걷히고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가을철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이처럼 짙은 안개가 자주 생깁니다.

낮 동안 따뜻해졌던 땅이 밤사이 식으면서 공기가 차가워지고, 이때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안개가 만들어지는데요.

해가 뜨면서 공기가 다시 따뜻해지면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안개가 사라지는 겁니다.

주 초반의 반짝 추위가 물러나면서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서울은 아침 기온이 5.7도로 쌀쌀했지만, 낮에는 1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10∼15도 안팎으로 벌어지겠습니다.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오늘 밤사이에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쯤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번에 내려오는 찬 공기의 세기는 주 초반보다는 약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브리핑을 열고 주말과 다음 주 날씨 전망을 자세히 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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