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곳곳 한파특보, 서울 3.8℃..."내일 더 춥다"

[날씨] 중부 곳곳 한파특보, 서울 3.8℃..."내일 더 춥다"

2025.10.27. 오전 08: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부지방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중부 내륙 곳곳은 영하권을 기록했고, 서울은 3.8도로 지난주보다 기온이 더 낮아졌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2도까지 내려가며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난주 추위보다 강도가 더 센 것 같은데, 기온이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네,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2에서 10도 이상 낮아졌습니다.

강원 양양 설악산은 영하 5.4도까지 떨어졌고, 경기 파주도 영하 0.6도까지 내려가는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은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3.8도로 어제보다 7도가량 떨어졌고, 은평구는 최저기온이 영하 0.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2.1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보다 2에서 3도가량 낮습니다.

밤사이 대기 상층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했기 때문인데요.

경기 연천과 포천, 평창 등 강원 4곳과 충북 진천과 음성, 문경 등 경북 북부 5곳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에 머무르며 쌀쌀하겠습니다.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를 파고들면서 기압 차이가 커지며 바람도 무척 강합니다.

현재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전국적으로도 순간풍속이 초속 15에서 20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맑은 하늘 탓에 지표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 복사냉각이 강해지면서 내일은 추위가 한층 더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4도, 파주 영하 2도, 서울도 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아래로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 절정에 달한 뒤 모레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갑작스러운 큰 기온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만큼, 두꺼운 외투로 체온을 지키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