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완연한 가을...다음 주 '강추위' 온다

[날씨] 주말까지 완연한 가을...다음 주 '강추위' 온다

2025.10.25.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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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 완연한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가을을 느끼기 좋겠지만, 내일 오후부터 추워져 월요일부턴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 후회 없이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2.7도로 크게 쌀쌀하지 않았는데요.

낮엔 완연한 가을입니다.

이맘때 늦가을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18도, 광주와 대구 21도, 부산 23도로 남부 지방은 20도를 웃돌면서 선선하겠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안팎, 크게 벌어지니까요.

얇은 겉옷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은 흐리겠습니다.

동해안은 연일 비가 오고 있는데요.

오전까지 경북 남부 동해안과 제주도에, 오후에 한때 경북에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는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안가 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도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 더없이 좋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10도로 오늘보단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17도까지 올라 오늘과 비슷해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찬 바람이 강해지는 내일부터는 서해 상에서 해기 차에 의해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만 많겠지만, 중부 서해안과 제주엔 비가 오겠는데요.

양은 5밀리미터 미만으로 적겠습니다.

내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내일 밤부터 서해 중부 먼 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을 맞아 단풍 나들이 가는 분들 계실 텐데, 단풍 명소를 소개해 주신다고요?

[캐스터]
설악산과 오대산은 이미 단풍이 절정이고요.

북한산과 가야산도 이번 주 들어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단풍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인데요.

중부는 이달 하순에, 남부는 11월 초에 대부분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영동의 산들은 오히려 위험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 지역에 강수량이 많진 않지만, 이미 지반이 약해진 터라 미끄럼 사고는 물론, 산사태 등의 2차 피해 위험이 남아있습니다.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단풍 명소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든 설악산입니다.

설악산은 곳곳에 명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설악의 주전골 계곡은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접근성이 좋아 누구나 가볍게 거닐며 보다 가까이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오대산 입니다.

오대산은 수종이 풍부해서 강렬한 원색미보다 수수한 아름다움의 오색단풍을 자랑합니다.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펼쳐지는 9km 구간의 '선재길'은 전 구간이 전나무로 덮여있어서

삼림욕을 즐기며 단풍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북한산입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곳인데요.

북한산 우이령길은 21개의 북한산 둘레길 구간 중에서도 가장 길고,

자연 생태계 그대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월요일부터는 다시 겨울입니다.

패딩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가 되겠는데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날씨 변호가 무척 크겠습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내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월요일 아침 기온은 3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이 예상되는데요.

강원 산간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강원 산지와 남부 높은 산지에선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대로 추워지는 건 아니고요.

이후 주 중반부터는 다시 가을 날씨를 되찾겠는데요.

기온 변덕이 심합니다.

하루 사이에 가을과 겨울을 넘나드니까요.

급변하는 기온에 감기는 물론 독감 위험도 높습니다.

건강 잘 챙기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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