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5.3℃, 올가을 최저·설악산엔 첫눈...내일은 더 춥다

[날씨] 서울 5.3℃, 올가을 최저·설악산엔 첫눈...내일은 더 춥다

2025.10.20.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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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계절이 초겨울로 직행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5.3도로 올가을 들어서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설악산에선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도 하루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초겨울 추위에 거리에 나선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원수경 / 서울 은평구 신사동 :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작년에 새로 산 머플러인데, 오늘 처음 꺼내서 하고 나왔습니다.]

하룻밤 새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오늘 아침, 곳곳에선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우선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인데요,

설악산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8.2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밤사이 중청대피소를 중심으론 진눈깨비가 내리며 설악산 등 강원 산간엔 첫눈이 기록됐습니다.

기온이 0도 안팎을 보이면서 중부 내륙에서도 첫서리나 첫얼음이 관측될 수 있겠습니다.

낮에도 예년 기온을 3~5도가량 밑돌며 쌀쌀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6도, 광주 18도가 예상되고요,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리거나 구름 많겠고, 동해안을 중심으론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동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그 밖의 지역은 내일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 최대 40mm, 그 밖의 동해안 지역에 5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때 이른 추위가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4도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오늘보다 더 춥겠고요,

경기 일부 지역에선 처음으로 영하권 체감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이번 주 동해안에는 비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주 후반에는 잠시 예년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초에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또 한차례 겨울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독감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는 요즘,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정수현입니다.

촬영 : 김만진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현진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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