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벌써 겨울? 서울 5.3℃, 설악산엔 첫눈...내일 더 춥다

[날씨] 벌써 겨울? 서울 5.3℃, 설악산엔 첫눈...내일 더 춥다

2025.10.20.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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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 등 내륙 기온이 한자릿 수로 곤두박질하며 초겨울 같은 추위가 기승입니다.

설악산엔 올가을 첫눈이 기록됐고, 내일은 오늘보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며 추위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추위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앵커]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오늘 아침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입니다.

설악산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8.2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그밖에 과천 중앙동 기온이 1.4도까지 내려가며 경기도 파주 기온이 2.7도까지 내려갔고 서울도 5.3도로 올가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가까이 떨어진 건 겨울에나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며 강한 한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설악산 등 강원 산간엔 첫눈이 기록됐는데요.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는 밤사이 중청대피소를 중심으로 진눈깨비가 내리며 일부 쌓인 곳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져 첫서리나 첫얼음이 관측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는 보름 이상 빠른 수준입니다.

때 이른 추위는 오늘 밤사이 더 강해져 내일 아침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서울 4도로 올가을 최저를 기록하겠고, 파주와 강화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선 처음으로 영하권 체감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앵커]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기자]
이번에 성급히 찾아온 동장군의 심술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추위가 이어지다 주 후반 잠시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주말과 휴일을 지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또다시 서울 등 내륙 기온이 5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면서 이번 주 초반과 같은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른 추위가 지속하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독감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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