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철 같았던 추석 연휴...내일도 가을비

[날씨] 장마철 같았던 추석 연휴...내일도 가을비

2025.10.09.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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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3일 개천절에 시작해 한글날인 오늘(9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내내 하늘은 우중충했습니다.

마치 장마철처럼 비가 왔는데, 내일(10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또 길게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간의 추석 연휴.

세력이 강한 가을 태풍은 한반도가 아닌 일본으로 향했지만, 귀성길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에 가려 제대로 보름달을 볼 수 없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도 비에 젖어 미끄러웠습니다.

반짝,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여준 어제(8일)를 제외하면 내내 비가 내리거나 흐려,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여행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줬습니다.

[원예니 / 부산 개금동 : 서울 구경도 엄청 열심히 하고, 비가 좀 와서 아쉽긴 했지만 중간에 어제는 비도 안 와서 한강 피크닉도 해보고…]

징검다리 평일인 내일(10일)도 비가 옵니다.

오늘 밤부터 중국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향하며, 모레까지 서해 5도에 최고 80mm 이상, 서울과 인천, 충청 지역에 5에서 30mm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주말을 거쳐 다음 주 화요일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관 :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20∼60mm 비가 예상되고 있어 연휴 마지막 나들이 하시는 분들은 이동 시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또, 내일과 모레 사이 서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이주연
디자인 : 박유동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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