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석 비, 한가위 보름달 보기 힘들어...해상엔 풍랑

[날씨] 추석 비, 한가위 보름달 보기 힘들어...해상엔 풍랑

2025.10.06. 오후 4: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추석인 오늘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예상돼 대부분 지방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해상으로도 높은 파도가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진 곳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보름달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32분인데요.

현재 서울 등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까지 비구름 영향을 받고 있고 이 비가 내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아 보름달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에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구름 영향을 덜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드러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앞으로 중부 서해안 등 일부 지역으로 강해지겠고, 특히 강원 산간은 동풍 강수 효과가 더해져 시간당 20mm 안팎까지 비가 강해지겠고 강원 북부 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에는 현재 동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 지역은 당분간 최고 3m 이상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다소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산간엔 이미 70mm 안팎의 비가 내렸는데요.

중부와 경북 지방에는 앞으로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최고 60mm의 가을비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해상의 풍랑과 해안 지역의 침수 위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성묘객에 귀경 행렬이 겹쳐 안전사고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동의 궂은 날씨는 연휴 후반까지 이어지겠고, 주말에는 수도권을 내륙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