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가위, 잦은 비에 풍랑까지...보름달 중부 보기 힘들 듯

[날씨] 한가위, 잦은 비에 풍랑까지...보름달 중부 보기 힘들 듯

2025.10.05.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가위 앞두고 잦은 비, 추석 당일 비의 양 많아져
현재 중서부 곳곳 약한 비…오늘 내륙 5∼20mm
추석인 내일부터 비 양 많아져…강원 최고 80mm
AD
[앵커]
올해 추석 한가위 연휴는 내내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오늘과 추석 당일, 이후 귀경길까지 비가 자주 내리고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추석인 내일과 모레는 다소 많은 비가 예상돼 중부지방은 보름달을 보기 힘들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연휴 내내 날씨가 좋지 않네요, 비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올해 추석 연휴는 긴 기간 동안 날씨 변화가 크고, 궂은 날씨도 잦은 상탭니다.

우선 오늘부터 추석 당일, 그리고 추석을 지나 모레까지 비가 내리고, 비는 추석날인 내일부터 더 양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으로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의 양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5~20mm로 많지 않겠고, 비도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내일부터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내일과 모레 강원도에는 최고 80mm,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60mm의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도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귀성객과 성묘객의 고속도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빗길 미끄럼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바닷길도 동해 상으로 내일부터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많아 섬 지역을 오가는 데 불편이 우려됩니다.

특히, 모레부터는 대조기 기간인데요.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해안가 주변 저지대에서는 너울로 인한 피해와 침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내일 한가위 보름달도 구름 속에 가려지는 곳이 많겠는데요.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보름달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일부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구름 사이로 달이 드러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