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잦고 더웠던 지난달...강릉, 여름보다 더 많은 비

[날씨] 비 잦고 더웠던 지난달...강릉, 여름보다 더 많은 비

2025.10.0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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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은 절반 가까이 비가 내린 가운데 늦더위가 기승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일) 발표한 '2025년 9월 기후특성'에서 지난달에도 고온 현상이 뚜렷해 최근 3년 연속 기록적인 9월 고온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23도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9월 열대야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발생했고, 폭염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기록됐습니다.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한 달의 절반에 달하는 15.2일이나 내렸고, 군산과 서천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가뭄이 극심했던 강릉에는 뒤늦게 비가 내리며 9월 한 달 강수량이 339.8mm로, 여름철 전체 강수량보다 100mm가량 많았습니다.

또, 천둥·번개가 관측된 날은 4.5일로, 평년의 3배에 달해 역대 9월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올해 들어서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이상 기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기상 상황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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