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본격 귀성길, 버스 터미널 북적...오늘 밤∼내일 충청 이남·강원 비 확대

[날씨] 본격 귀성길, 버스 터미널 북적...오늘 밤∼내일 충청 이남·강원 비 확대

2025.10.02. 오후 2: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버스 터미널은 벌써 귀성 행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 연휴 첫날인 내일, 충청 이남과 강원도에 비가 확대되며 귀성길에 불편이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연휴 하루 전인데, 버스터미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 버스 터미널은 귀성객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한 시민들이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올라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요.

양손 가득 선물과 짐이 가득하지만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워 보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6도에 달하며 예년보다 3도가량 높습니다.

늦더위가 이어지다 보니 귀성길,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다 보면 다소 덥게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요.

다만, 해가 지고 나면 금세 서늘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큰 만큼, 귀성길에 오르실 때는 얇은 겉옷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 서울 등 중부지방은 이렇게 맑은 하늘이 펼쳐졌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며 전남 해안에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밤이면 그 밖의 호남과 충남 제주도에 연휴 첫날인 내일은 그 밖의 충청 이남과 강원도에도 비가 확대되겠고, 현재 서해상에 위치한 붉은색의 비구름이 유입되면 빗줄기도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텐데요.

앞으로 제주도에 120mm 이상, 전남 해안에 100mm 이상의 호우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에 많게는 60mm, 영동과 충청은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전남 해안과 제주도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귀성길,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운전 시 교통안전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광주 18도로 선선하게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24도 등 수도권은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밤사이 비가 내리는 충청 이남과 강원도는 강릉 24도, 대구 22도 등 오늘보다 3에서 많게는 5도가량 낮겠습니다.

휴일과 추석 당일인 월요일에는 서울 등 중북부에 약한 비가 예상됩니다.

영동을 제외하고는 추석 오전이면 비가 잦아들면서 서쪽과 남쪽 지방은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비바람과 함께 물결도 최고 3.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배편과 여객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결항 가능성이 큰 만큼,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