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강릉 밤사이 90mm 단비

[앵커]
밤사이 극한 호우를 쏟아부었던 비구름이 차츰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전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사이 강릉에도 9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며 극심한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비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은 대부분 비가 그쳤고요, 지금은 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극한 호우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빠져나가면서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오후까지는 영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비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 새벽 충남 당진에는 173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요.

충남 곳곳으로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도 밤사이 9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비구름이 강원 동해안과 남부 일부 지역에 위치하면서

강릉에는 시간당 10mm의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남에 최고 50mm, 강원 동해안과 호남에는 최고 40mm가 되겠습니다.

수도권은 오후에, 그 밖의 지역은 밤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난 뒤로 오늘은 대체로 낮 더위가 쉬어가겠지만, 제주도와 영남은 30도를 넘나드는 늦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27도, 강릉 24도로 다소 선선한 반면, 폭염 주의보가 이어지는 제주도는 32도, 부산 30도, 대구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흐리겠고요.

다가오는 수요일엔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영동 지역에는 또 한차례 비가 내리며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경북 서해안, 제주 산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 지역에서는 오늘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점검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