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vs 국지성 호우...밤사이 서쪽 100mm, 영동 비껴가

[날씨] 무더위 vs 국지성 호우...밤사이 서쪽 100mm, 영동 비껴가

2025.09.06.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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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0mm 이상의 가을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낮부터 전국 곳곳에 무더위와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며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비가 절실한 영동 지방은 비 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비 오는 곳 어딘가요.

[기자]
네, 현재 기압골의 전면에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수도권과 영서 일부 지역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지역이 무척 국지적입니다.

비구름 띠가 무척 가늘고 길게 형성돼 있는데요.

이 때문에 비가 내리는 지역, 영향권에 드는 곳도 좁습니다.

강원도 철원과 화천 경기도 포천 의왕 화성, 서울도 강동구 도봉구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철원 화천 등 강원도는 시간당 10에서 20mm로 빗줄기가 다소 강한 상탭니다.

반면 비구름 영향이 없는 영동 지역은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강릉은 현재 대체로 맑은 날씨에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비구름대는 밤부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오늘 밤사이 한반도 북쪽으로 보이는 한기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겠고

이 때문에 태백산맥 서쪽 지방은 내일까지 최고 100mm 이상의 가을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와 충청, 전북지방에 1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8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청, 영서에 오늘 밤 발효 가능성을 두고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가뭄 해갈이 시급한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서 지방에서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된 반면, 영동 지방은 비구름이 비껴가면서 이번에도 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

고온 건조한 바람만 불어넣을 전망인데요.

강릉 등 영동 지방은 다음 주까지도 가뭄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비 예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등 서쪽 내륙은 밤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이번 비는 중부 지방은 내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남부 지방은 내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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