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남 곳곳 '호우 긴급재난문자'...충남·전북 시간당 최고 40mm 이상 호우

[앵커]
약 한 시간 전,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청 곳곳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며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충남과 전북은 시간당 최고 40mm의 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비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비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약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약하게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잠시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반면, 충남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72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홍성과 태안, 보령 9곳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늘 충남과 전북은 시간당 최고 40mm 이상의 비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내륙에 유입되면서

극한 호우가 지나간 충남에 여전히 시간당 30mm에 달하는 비가 내리며

충남 홍성과 보령, 태안은 호우경보가 예산과 제주도 동부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그 밖의 경기 남부도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충남 홍성 서부면과 전남 광양 옥룡면에 100mm가 넘는 비가,

제주 산간과 인천 옹진군, 경기 연천에도 80에서 90mm 이상의 비가 내렸는데요.

여기에 더해 내일까지 충남에 최고 8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6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가뭄 지역인 영동은 5mm 미만의 매우 적은 양의 비가 내리며 건조함을 달래긴 어렵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영향으로 내일도 습도가 높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3도로 사흘 만에 열대야가 쉬어가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26도로 열대야 버금가는 밤 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32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높아 덥겠고,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충청 이남은 대전 30도, 대구 31도 등 오늘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모레, 호남과 경남 서부, 제주도는 소나기가 지나겠고,

주말에 중부와 호남은 또 한 번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조금 전 극한 호우가 쏟아진 충남 홍성과 태안은 산사태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산 인근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피장소를 파악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