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서울은 11일 만에 열대야가 해소됐지만, 곧바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쪽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에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아침에는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 듯 했는데, 다시 덥네요.
[기자]
네,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3.6도까지 내려가면서,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열대야가 11일 만에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일부 지역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 곳곳에는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남부지방뿐 아니라 서쪽 지역도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를 확대·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1시 반 기준, 경북 안동 길안면은 35.2도까지 올랐고, 밀양과 정선, 강진, 대구 등에서도 34도 이상, 서울은 29.9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앞으로 2시간가량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37∼38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까지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수축해 가장자리가 제주도에만 걸치면서 우리나라가 영향권에서 일부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라 내륙 곳곳에서는 당분간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제주 동부와 남부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성산 등 곳곳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많게는 60mm 이상, 충북과 경남 일부 지역에도 5에서 20mm가량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이어지다가, 금요일 오후부터는 중부를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은 11일 만에 열대야가 해소됐지만, 곧바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쪽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에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아침에는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 듯 했는데, 다시 덥네요.
[기자]
네,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3.6도까지 내려가면서,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열대야가 11일 만에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일부 지역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 곳곳에는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남부지방뿐 아니라 서쪽 지역도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를 확대·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1시 반 기준, 경북 안동 길안면은 35.2도까지 올랐고, 밀양과 정선, 강진, 대구 등에서도 34도 이상, 서울은 29.9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앞으로 2시간가량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37∼38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까지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수축해 가장자리가 제주도에만 걸치면서 우리나라가 영향권에서 일부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라 내륙 곳곳에서는 당분간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제주 동부와 남부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성산 등 곳곳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많게는 60mm 이상, 충북과 경남 일부 지역에도 5에서 20mm가량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이어지다가, 금요일 오후부터는 중부를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