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화천·군산 '극한 호우'...비 그치고 다시 폭염

[날씨] 화천·군산 '극한 호우'...비 그치고 다시 폭염

2025.08.26.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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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강원 화천군과 전북 군산시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남부 지방에는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비는 전부 그친 거죠.

[기자]
네, 오늘 낮 전라권을 중심으로 남아있던 비구름도 이제는 물러갔습니다.

현재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부산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을 중심으로 열흘 넘게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비 때문에 잠시 더위가 물러갔던 전남 무안과 광주, 경북 구미 등지에도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오전까지 쏟아진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꽤 요란했는데요.

한 시간에 72mm 이상의 폭우 수준이 조건인 호우재난문자도 세 차례 발송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3시간 강수량이 93mm에 달한 충남 보령에 가장 먼저 재난문자가 발송됐고,

1시간 강수량이 각각 72.5, 74mm를 기록한 강원 화천군과 전북 군산시도 아침 7시를 전후로 '극한 호우'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에 산사태 위기경보도 발령됐는데요.

경기 포천과 가평, 강원 화천에는 비가 그친 뒤에도 여전히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비는 하지만 가뭄이 극심한 강원 동해안에는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강릉에 내린 비는 0.8mm로 1mm에도 못 미쳤는데요.

내일도 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가뭄을 해갈할 정도의 비 소식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안세연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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