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곳곳 강한 비...내일까지 경기 북부 100mm↑

[날씨] 수도권 곳곳 강한 비...내일까지 경기 북부 100mm↑

2025.08.25.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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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중부 내륙에도 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밤사이 중부지방 곳곳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아침에 서울에는 비가 꽤 많이 왔는데요.

지금은 다소 약해진 것 같네요.

[기자]
네, 출근길 수도권에는 서해 상의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부딪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구름의 규모가 작고 이동 속도가 빨라 강한 비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체감하는 비의 강도는 매우 강했지만, 실제 기록된 시간당 강수량은 많지 않았는데요.

오전까지는 곳곳에서 비구름이 스쳐 지나면서 강한 비가 내렸다가 그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 1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됐던데, 오늘 밤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중부지방이 걸쳐 있어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기 때문이네요.

특히 현재 발해만 부근에 있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으로 보여 늦은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으로 체계적인 비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서해 5도와 경기 김포, 연천, 파주, 인천 강화군에는 각각 오후와 밤 시간대 발효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 10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도 많게는 80mm의 비를 예보했는데요.

강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에 따라 예보량 상향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 곳곳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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