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열대야 이어 다시 무더위...연천·파주·철원 호우 예비특보

[날씨] 열대야 이어 다시 무더위...연천·파주·철원 호우 예비특보

2025.08.18. 오후 12: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밤사이 전국 27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오늘도 한낮에는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무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가 예상되는 연천과 파주, 철원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열대야와 폭염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도시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7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릉의 최저 체감온도는 30.1도로 초열대야 수준, 서울도 체감 29.4도를 기록하며 한여름 밤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한낮에도 한반도를 뒤덮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전국이 무덥겠는데요.

현재 폭염특보는 일부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발효 중이며, 남부지방은 대부분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한낮에 서울은 31도, 대전과 광주, 대구는 33도, 강릉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강원도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

강한 비가 예상되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경기 연천과 파주, 강원 철원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발효 시점은 각각 오후와 밤사이입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는 데다.

산둥반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점차 유입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80mm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도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전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오후에 국지적으로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당분간은 전국적인 호우는 없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커 우산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