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호우 비상...인천 옹진 시간당 130mm '긴급재난문자'

오늘 아침,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가 비상입니다.

특히, 인천 옹진군에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됐는데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지하 공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고 하천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보라색의 호우 구름이 이동함에 따라,

특보는 충남 북부 서해안과 영서 북부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 많은 곳에 200mm 이상, 영서지방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충청 북부에도 100mm가 넘는 큰비가 예보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8도가 예상되지만,

남부지방은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며, 낮 더위가 심해지겠습니다.

광주 32도, 대구 34도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중부 일부 지역은 광복절인 모레 오전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