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예상보다 약하지만, 지역에 따라 '극한 호우'

[날씨] 예상보다 약하지만, 지역에 따라 '극한 호우'

2025.08.06. 오후 4: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경북 문경·충북 단양·세종 비 시작…비구름 남하
경기도 연천·포천 시간당 45mm 이상 호우
일부 지역 ’대기 불안정’…철원 시간당 51.5mm 폭우
AD
[앵커]
비구름대는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남부, 충청 북부에 걸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비의 강도가 약하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극한 호우' 우려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비구름대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경기·강원 남부, 충청 북부 상공에 비구름대가 있습니다.

경북 문경, 충북 단양, 세종시에도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비구름대가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앞서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연천, 포천에 시간당 45mm 이상 비가 쏟아지는 등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면서, 강원도 철원에서는 오전 7시 전후로 시간당 51.5㎜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형태인 데다, 부분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큽니다.

호우 특보 상황을 보면,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수도권과 강원도에 내려졌던 호우 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반면, 호우 예비 특보는 충청·전라권에 발령된 이후 경북과 경남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계속 이동해 밤에는 남부 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예상보다 약하게 들어오고 있어서, 비구름대가 덜 강하게 발달해 남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남부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 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해,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