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경기 남부 '호우 비상'...한때 시간당 100mm 육박

충남 서해안· 경기 남부 '호우 비상'...한때 시간당 100mm 육박

2025.07.16.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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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해안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호우가 비상입니다.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이 지역으로 호우긴급재난문자와 호우특보가 확대 발령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가장 위험한 지역이 충남과 경기 남부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극한 호우가 내리고 있는 충남 서해안은 긴급 호우재난 문자 발송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호우특보 지역도 경보로 강화한 곳이 많은데요.

먼저 긴급재난문자 발송 지역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화면 보시면 밤 10시 반부터 충남 보령과 서천지역에 이어서 부여 3곳에도 호우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홍산면, 옥산면, 그리고 남면 지역인데요. 이 지역에는 시간당 65mm 이상의 호우가 내렸습니다.

이 정도면 하천 주변 침수 피해나 하수구 역류 또 도로 침수 등 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단시간에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앞서 재난문자가 발송된 파란색 지역인데요.

보령과 서천 지역으로도 극한 호우가 2~3시간 지속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서면 지역으로는 앞서서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기록된 상황입니다.

이 정도의 비라고 하면 하늘이 뚫린 듯한 수준으로 퍼붓는 폭포수 같은 폭우 수준입니다.

재난문자 지역에서는 바깥 출입을 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서 호우를 피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등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돼 있었는데요.

대전을 비롯한 충남 지역 그리고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조금 전 11시 반을 기해서 경계 단계로 한 단계 더 강화된 상황입니다.

그 밖의 지역의 주의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산사태 주의보도 현재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보시는 것처럼 경보 단계로 한 단계 더 강화됐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강한 비는 앞으로 충남 서해안과 경기 남부로 더 집중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이 지역으로 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레이더 상황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비구름이 충남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집중되어 있는데요.

북쪽의 찬 공기와 그리고 남쪽의 더운 공기 사이에서 이렇게 비구름이 띠를 이루면서 충남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충남과 경기 남부 두 지역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인데 특히 남색으로 보이는 이 강한 비구름이 극한 호우 구름입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 많은 곳은 앞서 설명드렸지만 서천과 보령 지역에 현재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 지역에는 8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현재 예상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으로는 지금 보라색 구름인데요.

조금 더 북쪽 찬 공기가 누르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앞으로 50mm 이상, 그리고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호우특보도 조금씩 더 강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보 지역을 보시면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파란색으로 된 지역이 호우경보 지역입니다.

충남, 경기 남부 그리고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특히 지금 녹색 지역이 강풍특보까지 겹쳐서 내려져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비바람에 대한 대비를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고 극한호우도 최대 80mm 이상이 예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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