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호우긴급재난문자'...시간당 50mm↑ 극한 호우

부산도 '호우긴급재난문자'...시간당 50mm↑ 극한 호우

2025.07.14.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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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이어 부산에도 13일 밤 11시 46분에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발송된 지역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을 비롯한 10곳으로 이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리고 3시간에 90mm 이상의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또 앞서 호우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된 거제시에도 일원면 서이말 지역에 이어 능포동 왜 6곳으로 확대 발송되는 등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 구역이 늘고 있습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시간당 50mm 호우가 내리면서 3시간 동안 90mm 넘는 강수량이 기록되거나,

1시간에 72mm의 극한 호우 발생 시 기상청이 해당 지역에 즉시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제도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50~7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앞으로 열대저압부는 북상하며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더 약화하겠지만 밤사이 남부와 동해안에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 부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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