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불더위 기승...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온통 붉은색'

[날씨] 서쪽 불더위 기승...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온통 붉은색'

2025.07.12.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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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한반도를 뒤덮은 열돔 현상으로 서쪽 지방은 35도 안팎의 불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본 도심은 온통 '붉은색'으로 뒤덮였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바깥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도심 한 가운데에서 느껴지는 더위의 기세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한반도를 뒤덮은 막바지 열돔 현상으로 이곳 광화문 광장은 오전부터 펄펄 끓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얼마나 더운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렇게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나왔는데요.

제가 한 번 세종대왕 동상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동상 주변을 붉은색의 열기가 가득 에워싸고 있고요.

동상은 너무 뜨거워서 붉은색을 넘어 흰색으로 나타납니다.

기온은 무려 48도를 넘어섰는데요.

뜨거운 열기에 이곳 서울 기온도 많이 올랐습니다.

오전인데도 벌써 31도를 넘어섰는데요.

현재 동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폭염경보가 내려진 그 밖의 서쪽 지역도 경기도 파주 광탄면이 33.4도, 광명은 32.1도까지 치솟아 무척 덥습니다.

낮 동안 기온은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6도, 광주 34도까지 치솟는 등 서쪽 지방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비교적 더위가 덜한 동해안은 강릉 29도, 포항 27도가 예상됩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 한때 전남 북서부에만 5에서 1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제주도는 오늘부터,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최고 50에서 80mm 이상의 비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열돔 현상은 해소되고 바람의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35도를 웃도는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다만, 주 중반, 중부를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 서해 남부 해상은 풍랑특보도 발효 중인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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