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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쪽은 35도를 웃돌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최근 온열 질환 사고도 많은 만큼, 건강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서울은 12일 만에 열대야가 쉬어갔는데, 오늘은 어땠나요?
[캐스터]
지난밤 사이, 열대야가 쉬어간 곳이 많습니다.
동풍이 습도를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기온 상승이 저지된 건데요.
오늘 열대야 나타난 곳은 목포와 인천입니다.
열대야는 대부분 지방에서 쉬어갔지만, 오늘도 낮엔 폭염입니다.
현재 폭염특보 상황 살펴볼게요.
동쪽을 제외한 전국이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진한 보라색으로 표시한 서쪽 지방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돔처럼 갇혀 지면을 둘러싸고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오늘도 열돔 현상과 동풍의 영향 속에 서쪽은 체감 온도가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6도로 어제만큼 덥겠고
전주 35도, 광주 34도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서쪽을 중심으로 불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오늘 자외선도 강하다고요?
[캐스터]
네,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그래픽으로 살펴볼게요.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빨간불입니다.
이 정도면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물러 주시고요.
외출하실 때 긴 소매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꼭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존 농도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볕이 강한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맑겠지만, 제주도는 비가 옵니다.
제주도는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20미터 이상 강하게 불겠고
충청과 남부 지방도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공항 이용하는 분들은 미리 운항 정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이 더워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는데, 냉방병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요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에어컨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하지만 덥다고 해서 과하게 냉방기를 쓰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냉방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전신 피로와 소화불량입니다.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또, 머리가 띵 하거나 두통과 어지럼증, 인후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에어컨을 틀 때 실내 공기를 밀폐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담요나 겉옷을 활용하고요.
적어도 1시간마다 실내 환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덥겠죠?
[캐스터]
네, 내일은 서쪽 뿐만 아니라 동쪽 지방도 뜨겁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35도로 오늘과 비슷한 폭염이고요.
폭염이 주춤한 포항은 오늘은 27도지만 내일은 34도까지 올라 30도를 웃돌아 불볕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호남과 경남 지방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전남은 새벽부터, 오전엔 전북남부와 경남에 비가 오겠고 밤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의 양은 전남과 경남에 5에서 50밀리미터,
제주도에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이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호남과 경남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집니다.
부산은 29도, 여수 28도로 오늘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 이후에는 열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극심했던 더위도 누그러지겠습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다음 주 화요일까진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이후 폭염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한반도의 열기와 부딪혀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중부지방은 거센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엔 중부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있는데요.
남서쪽에서 유입된 고온 다습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강한 호우 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주말까지 길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 정보 수시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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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쪽은 35도를 웃돌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최근 온열 질환 사고도 많은 만큼, 건강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서울은 12일 만에 열대야가 쉬어갔는데, 오늘은 어땠나요?
[캐스터]
지난밤 사이, 열대야가 쉬어간 곳이 많습니다.
동풍이 습도를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기온 상승이 저지된 건데요.
오늘 열대야 나타난 곳은 목포와 인천입니다.
열대야는 대부분 지방에서 쉬어갔지만, 오늘도 낮엔 폭염입니다.
현재 폭염특보 상황 살펴볼게요.
동쪽을 제외한 전국이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진한 보라색으로 표시한 서쪽 지방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돔처럼 갇혀 지면을 둘러싸고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오늘도 열돔 현상과 동풍의 영향 속에 서쪽은 체감 온도가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6도로 어제만큼 덥겠고
전주 35도, 광주 34도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서쪽을 중심으로 불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오늘 자외선도 강하다고요?
[캐스터]
네,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그래픽으로 살펴볼게요.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빨간불입니다.
이 정도면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물러 주시고요.
외출하실 때 긴 소매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꼭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존 농도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볕이 강한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맑겠지만, 제주도는 비가 옵니다.
제주도는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20미터 이상 강하게 불겠고
충청과 남부 지방도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공항 이용하는 분들은 미리 운항 정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이 더워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는데, 냉방병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요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에어컨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하지만 덥다고 해서 과하게 냉방기를 쓰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냉방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전신 피로와 소화불량입니다.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또, 머리가 띵 하거나 두통과 어지럼증, 인후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에어컨을 틀 때 실내 공기를 밀폐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담요나 겉옷을 활용하고요.
적어도 1시간마다 실내 환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덥겠죠?
[캐스터]
네, 내일은 서쪽 뿐만 아니라 동쪽 지방도 뜨겁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35도로 오늘과 비슷한 폭염이고요.
폭염이 주춤한 포항은 오늘은 27도지만 내일은 34도까지 올라 30도를 웃돌아 불볕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호남과 경남 지방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전남은 새벽부터, 오전엔 전북남부와 경남에 비가 오겠고 밤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의 양은 전남과 경남에 5에서 50밀리미터,
제주도에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이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호남과 경남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집니다.
부산은 29도, 여수 28도로 오늘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 이후에는 열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극심했던 더위도 누그러지겠습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다음 주 화요일까진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이후 폭염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한반도의 열기와 부딪혀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중부지방은 거센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엔 중부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있는데요.
남서쪽에서 유입된 고온 다습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강한 호우 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주말까지 길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 정보 수시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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