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불볕...다음 주 '열돔' 해소, 중부 장마권

[날씨] 주말까지 불볕...다음 주 '열돔' 해소, 중부 장마권

2025.07.11.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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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의 열대야가 잠시 주춤했지만 주말까지는 '열돔' 현상이 이어지며 뜨거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일요일 이후에는 '열돔'현상이 점차 해소되겠지만 중부지방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 더위는 잠시 주춤했는데 불볕더위는 여전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지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에 머물면서 지난 6월 29일 이후 12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산맥을 넘은 동풍이 습도는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기온 상승이 저지된 건데요

하지만 오늘도 폭염경보 수준의 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현재 강원도 횡성 공근면과 전남 곡성 석곡면 여주 북내면 기온이 37도 가까이 육박했고,

서울도 35.1도까지 오른 가운데 강남구 일원동 기온이 최고 36.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말까지는 더위를 몰고 오는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며 열기가 축적되고, 서쪽 지방은 산맥을 넘은 동풍이 유입돼 불볕더위가 강화하겠습니다.

일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한낮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휴식 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호우 가능성 있다고요?

[기자]
일요일 이후에는 '열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중부 지방은 다시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머물 것으로 보이는 중부지방은 다음 주 중반, 남서쪽에서 유입된 고온 다습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강한 호우 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주말까지 길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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