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낮 폭염 지나고 소나기...서울 서남권 '호우경보'

[앵커]
서울은 오늘 118년 만에 7월 상순 기준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현재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서남권은 호우경보까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청계천이 통제됐다고요?

[캐스터]
네, 지금 이곳은 소나기가 약하게 내리고 있지만,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소나기가 예상되면서 이곳 청계천 출입이 통제됐고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울 서남권은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서울 한강과 영등포구는 시간당 70mm에 달하는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38도 육박하며 역대 7월 상순 중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한낮에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쏟아진 건데요.

세찬 소나기에도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8시가 지난 지금, 서울은 27.8도로 한낮처럼 덥고요.

습도가 높아서 마치 한증막처럼 느껴집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지금 30도 안팎을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밤사이에도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일주일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은 내일 27도에서 출발하며 10일째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고요.

체감온도는 29도에 달하며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도 서울 36도, 광주 35도까지 올라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남은 한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심한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열대야도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서울 등 내륙에 최고 40에서 60mm 이상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내릴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