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엿새 연속 열대야 가능성...밤도 후텁지근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서울은 엿새 연속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밤이 된 지금도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도심 한강공원은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해가 완전히 저물었는데도 여전히 덥다고요?

[캐스터]
네. 보시는 것처럼 캄캄한 밤이 됐는데도 찌는 듯한 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도 밤 더위를 피하러 한강공원에 왔지만, 아직도 서울 기온은 27.2도로 한낮의 열기가 완전히 식지 못하고 있고요.

포항은 현재 30도를 웃돌며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습도가 높아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바람을 가로 지르고, 물가 근처에서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내일도 밤낮없는 더위는 계속됩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25도를 보이면서 엿새 연속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고요.

또 강릉은 28도, 체감온도는 30도까지 올라 초열대야 수준의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대구와 강릉은 낮 기온이 36도로 사람 체온만큼 오르겠고요.

중부지방은 남부지방보다 기온은 낮지만, 습도가 높아 내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34도에 달하며 무척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됩니다.

특히 화요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에 달하며 올여름 가장 더운 날이 될 전망입니다.

푹푹찌는 더위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제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낮추고, 환기를 시키면 열대야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오늘 밤, 이 방법으로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