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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가 밤까지 식지 않으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곳에서 열대야 나타났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주말 사이 무척 덥더니 서울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5.6도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여드레 늦은 기록인데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어제 낮 동안 크게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강릉과 대구, 서귀포 등 전국 9곳에서 밤사이 열대야가 기록됐습니다.
주말 사이 기승을 부렸던 찜통더위는 이번 주에도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부산을 비롯한 남부 일부 지역과 경기 이천·안성·여주·양평, 강릉, 삼척, 강원 남부 산간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강화했고,
가평과 남양주 등 경기 6곳, 경남 통영과 거제, 제주 남서부에도 폭염주의보를 추가 발령했습니다.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오늘도 한낮에 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돌겠고,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서울도 32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장마 실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은 비 대신 더위만 기승인데요.
오늘과 내일은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 영남을 중심으로, 내일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비의 양은 지역에 따라 오늘은 5~20mm, 내일은 5∼40mm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다 덮으면서, 장맛비를 몰고 오던 정체전선은 북한 부근으로 밀려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다량 유입되면서 수증기가 풍부한 상태인데요.
여기에 낮 기온이 오르면 대기 불안정이 커지면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내륙 전역에 소나기 예보가 있어도 소나기는 지역에 따라 강도가 달라 같은 동네에서도 비가 강하게 쏟아지거나 안 올 수도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이후로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은 잠시 더위가 누그러지더라도, 비가 그친 뒤에는 습한 날씨 속에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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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밤까지 식지 않으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곳에서 열대야 나타났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주말 사이 무척 덥더니 서울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5.6도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여드레 늦은 기록인데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어제 낮 동안 크게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강릉과 대구, 서귀포 등 전국 9곳에서 밤사이 열대야가 기록됐습니다.
주말 사이 기승을 부렸던 찜통더위는 이번 주에도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부산을 비롯한 남부 일부 지역과 경기 이천·안성·여주·양평, 강릉, 삼척, 강원 남부 산간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강화했고,
가평과 남양주 등 경기 6곳, 경남 통영과 거제, 제주 남서부에도 폭염주의보를 추가 발령했습니다.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오늘도 한낮에 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돌겠고,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서울도 32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장마 실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은 비 대신 더위만 기승인데요.
오늘과 내일은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 영남을 중심으로, 내일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비의 양은 지역에 따라 오늘은 5~20mm, 내일은 5∼40mm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다 덮으면서, 장맛비를 몰고 오던 정체전선은 북한 부근으로 밀려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다량 유입되면서 수증기가 풍부한 상태인데요.
여기에 낮 기온이 오르면 대기 불안정이 커지면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내륙 전역에 소나기 예보가 있어도 소나기는 지역에 따라 강도가 달라 같은 동네에서도 비가 강하게 쏟아지거나 안 올 수도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이후로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은 잠시 더위가 누그러지더라도, 비가 그친 뒤에는 습한 날씨 속에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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