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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장마 상황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공항진 YTN 재난 자문위원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비가 내린 지역이 어디입니까?
[공항진]
어제부터 온 비로 따지면 어젯밤 9시부터 7시까지 내린 비로 보면 인천에 금곡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 139mm의 비가 왔고 영종도에도 118.5mm의 비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호우경보가 인천과 경기북부에 내려졌다고 했는데 이들 지역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고요.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1시간당 현재 내리고 있는 비가 대략 40mm 이상 되는 곳이 있어요. 강원도 화천에 시간당 44mm의 비가 오고 있고 양구나 철원 이쪽 지방에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데 이 정도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강한 비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오늘 저녁부터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진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공항진]
지금 현재 비가 오고 있는 것은 장마가 시작됐는데 장마라고 하는 것은 북쪽에서 찬공기가 아직 머물고 있는데 여름이라고 하면 더운 날씨를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여름에 더위를 몰고 오는 남쪽의 더운 공기가 올라오면서 이게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형성되거든요. 보통 장마전선, 정체전선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정체전선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래서 장마가 시작되면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자리 잡고, 그래서 많은 비가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이쪽 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고요. 오후 들어서 비구름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충청도에도 강한 비가 오겠고 내일은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 지방 이쪽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밤부터는 곳곳에 극한 호우 수준의 비가 쏟아질 거라고 합니다. 극한호우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이 따로 있는 겁니까?
[공항진]
극한호우라고 하면 말 그대로 호우가 너무 심해서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호우를 얘기하는 것이죠. 그래서 1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오면서 3시간에 90mm의 비가 넘거나 아니면 1시간에 72mm의 비가 기록되면 극한호우라고 정의를 해서 전국적으로 조심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죠. 우리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서울에 큰 물난리가 있었잖아요. 이때 시간당 140mm의 비가 내려서 금방 물에 잠겼거든요.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물이 잘 빠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대로 침수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극한호우라는 개념은 물이 채 빠지지 못하고 그대로 역류하거나 해서 침수구역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최근 장맛비를 오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리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공항진]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비의 양하고 이어진다고 보면 되는데. 지금 지구가 더워지고 있잖아요. 그 얘기는 결국 지구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마치 그릇의 크기가 커지면 담을 수 있는 물의 양도 많아지듯이 수증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가 쏟아지게 되면 그만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바다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난해보다는 현재까지는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 온도는 낮은 상태예요. 그래서 지난해 여름하고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증기가 늘고 있고 또 현재 해수면 온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는 만큼 올여름에도 비가 내리면 많이 내릴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가 오는 지역 외에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첫 열대야가 관측되기도 했는데 이런 현상도 장마전선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공항진]
그렇죠.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오게 되면 그 더운 공기가 영향을 주는 것인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남서쪽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하고 북동쪽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하고 좀 차이가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남서쪽에서 공기가 들어오면서 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동쪽에 있는 강릉이나 이런 지방의 기온을 크게 높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제 기록된 기온을 보면 보통 열대야라고 하면 아침까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를 얘기하는데 강원도가 26.4도를 기록해서 열대야를 기록했고요. 충청에도 청주, 대전 이쪽 지방도 역시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이어졌고. 그밖의 일부 내륙지방에도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남서쪽에서 습하고 더운 공기가 올라오면서 습한 공기가 올라오면 기온이 안 떨어지거든요. 밤에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징적으로 보통 장마 그러면 비가 많이 오잖아요. 비가 많이 오게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최근 들어서 장맛비가 전국적인 규모로 내리는 경우, 이번 경우는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띠가 남북으로 아주 좁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남쪽의 더운 공기 때문에 아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폭염도 이어지면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이 최근 들어서 큰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밤사이에 극한호우도 예상돼 있는 만큼 대비도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될까요?
[공항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비가 한꺼번에 많이 모여서 잘 빠져나가지 않는 지역은 가지 않으시는 게 좋겠죠.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하천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는데 보통의 경우에는 눈으로 보고 금방 물이 불어나려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두 시간에 100mm에 가까운 비가 오면 바로 물살이 세지고 높아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접근 자체를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주차를 해 놓은 분들은 차를 옮기시는 것도 좋겠고요. 또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영도 가까운 하천 근처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그리고 침수지역 같은 곳에서는 하수도나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고. 또 농경지 같은 경우에도 물길을 잘 만들어줘서 빗물이 쭉쭉 빠질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장마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공항진]
장마의 시작이 평년보다 빨라졌어요. 일주일 정도 빨라졌는데 일반적으로 장마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32일 정도 됩니다. 한 달 조금 넘는데 올해도 7월 중순 또는 하순 초까지는 장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명확한 전망이 언제까지 이어진다고 얘기하기는 이럽지만. 장마라고 해서 매일 비가 오는 건 아니거든요. 이번에 비가 그치면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다시 비가 오고 이런 형태가 이어질 텐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장마라고 해서 폭염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폭염과 폭우가 같이 이어지는 기간이 이어진다. 그리고 비가 쏟아질 때는 좁은 지역에 아주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7월 중순까지는 급작스럽게 내리는 장맛비, 극한호우에 대비를 하시고요. 최근에 장마가 끝나더라도 8월에는 2차 우기라고 해서 장마철만큼은 아니지만 동서로 비구름이 생기면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장마철 가리지 마시고 올 여름에는 폭우와 폭염에 대해서 같이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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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장마 상황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공항진 YTN 재난 자문위원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비가 내린 지역이 어디입니까?
[공항진]
어제부터 온 비로 따지면 어젯밤 9시부터 7시까지 내린 비로 보면 인천에 금곡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 139mm의 비가 왔고 영종도에도 118.5mm의 비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호우경보가 인천과 경기북부에 내려졌다고 했는데 이들 지역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고요.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1시간당 현재 내리고 있는 비가 대략 40mm 이상 되는 곳이 있어요. 강원도 화천에 시간당 44mm의 비가 오고 있고 양구나 철원 이쪽 지방에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데 이 정도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강한 비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오늘 저녁부터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진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공항진]
지금 현재 비가 오고 있는 것은 장마가 시작됐는데 장마라고 하는 것은 북쪽에서 찬공기가 아직 머물고 있는데 여름이라고 하면 더운 날씨를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여름에 더위를 몰고 오는 남쪽의 더운 공기가 올라오면서 이게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형성되거든요. 보통 장마전선, 정체전선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정체전선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래서 장마가 시작되면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자리 잡고, 그래서 많은 비가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이쪽 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고요. 오후 들어서 비구름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충청도에도 강한 비가 오겠고 내일은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 지방 이쪽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밤부터는 곳곳에 극한 호우 수준의 비가 쏟아질 거라고 합니다. 극한호우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이 따로 있는 겁니까?
[공항진]
극한호우라고 하면 말 그대로 호우가 너무 심해서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호우를 얘기하는 것이죠. 그래서 1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오면서 3시간에 90mm의 비가 넘거나 아니면 1시간에 72mm의 비가 기록되면 극한호우라고 정의를 해서 전국적으로 조심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죠. 우리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서울에 큰 물난리가 있었잖아요. 이때 시간당 140mm의 비가 내려서 금방 물에 잠겼거든요.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물이 잘 빠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대로 침수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극한호우라는 개념은 물이 채 빠지지 못하고 그대로 역류하거나 해서 침수구역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최근 장맛비를 오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리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공항진]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비의 양하고 이어진다고 보면 되는데. 지금 지구가 더워지고 있잖아요. 그 얘기는 결국 지구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마치 그릇의 크기가 커지면 담을 수 있는 물의 양도 많아지듯이 수증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가 쏟아지게 되면 그만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바다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난해보다는 현재까지는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 온도는 낮은 상태예요. 그래서 지난해 여름하고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증기가 늘고 있고 또 현재 해수면 온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는 만큼 올여름에도 비가 내리면 많이 내릴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가 오는 지역 외에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첫 열대야가 관측되기도 했는데 이런 현상도 장마전선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공항진]
그렇죠.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오게 되면 그 더운 공기가 영향을 주는 것인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남서쪽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하고 북동쪽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하고 좀 차이가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남서쪽에서 공기가 들어오면서 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동쪽에 있는 강릉이나 이런 지방의 기온을 크게 높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제 기록된 기온을 보면 보통 열대야라고 하면 아침까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를 얘기하는데 강원도가 26.4도를 기록해서 열대야를 기록했고요. 충청에도 청주, 대전 이쪽 지방도 역시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이어졌고. 그밖의 일부 내륙지방에도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남서쪽에서 습하고 더운 공기가 올라오면서 습한 공기가 올라오면 기온이 안 떨어지거든요. 밤에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징적으로 보통 장마 그러면 비가 많이 오잖아요. 비가 많이 오게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최근 들어서 장맛비가 전국적인 규모로 내리는 경우, 이번 경우는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띠가 남북으로 아주 좁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남쪽의 더운 공기 때문에 아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폭염도 이어지면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이 최근 들어서 큰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밤사이에 극한호우도 예상돼 있는 만큼 대비도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될까요?
[공항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비가 한꺼번에 많이 모여서 잘 빠져나가지 않는 지역은 가지 않으시는 게 좋겠죠.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하천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는데 보통의 경우에는 눈으로 보고 금방 물이 불어나려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두 시간에 100mm에 가까운 비가 오면 바로 물살이 세지고 높아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접근 자체를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주차를 해 놓은 분들은 차를 옮기시는 것도 좋겠고요. 또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영도 가까운 하천 근처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그리고 침수지역 같은 곳에서는 하수도나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고. 또 농경지 같은 경우에도 물길을 잘 만들어줘서 빗물이 쭉쭉 빠질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장마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공항진]
장마의 시작이 평년보다 빨라졌어요. 일주일 정도 빨라졌는데 일반적으로 장마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32일 정도 됩니다. 한 달 조금 넘는데 올해도 7월 중순 또는 하순 초까지는 장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명확한 전망이 언제까지 이어진다고 얘기하기는 이럽지만. 장마라고 해서 매일 비가 오는 건 아니거든요. 이번에 비가 그치면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다시 비가 오고 이런 형태가 이어질 텐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장마라고 해서 폭염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폭염과 폭우가 같이 이어지는 기간이 이어진다. 그리고 비가 쏟아질 때는 좁은 지역에 아주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7월 중순까지는 급작스럽게 내리는 장맛비, 극한호우에 대비를 하시고요. 최근에 장마가 끝나더라도 8월에는 2차 우기라고 해서 장마철만큼은 아니지만 동서로 비구름이 생기면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장마철 가리지 마시고 올 여름에는 폭우와 폭염에 대해서 같이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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