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특보→호우특보", 서울 33.2℃...밤사이 국지성 호우

[날씨] "폭염특보→호우특보", 서울 33.2℃...밤사이 국지성 호우

2025.06.15.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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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도권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날씨가 급변해, 전국에 비바람이 확대하겠는데요.

특히 오늘 밤이 고비가 되겠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날씨 변덕이 심한 날인데요. 더위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캐스터]
네, 오늘 경기 곳곳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았고요.

서울도 33도를 웃돌면서,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이곳 한강공원에서도 대부분 시민들이 다리 밑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오후 4시를 넘긴 지금, 하늘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조금 뒤 저녁부터는 점차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폭염은 꺾이겠지만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6개 시군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특보 지역인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서는 낮 동안 기온이 35℃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웠는데요.

그런데 낮 동안 데워진 공기가 비구름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오늘 저녁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폭염특보에 이어 인천과 경기 북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에서, 서해 상에 보이는 붉은 비구름대가 점차 중부 서해안에 유입되겠고요.

저녁 6시 전후로 중부 내륙으로도 유입된 뒤, 밤사이 남동진해 전국을 뒤덮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최고 120~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경기 북서부와 남해안에도 많게는 80~1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5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고비는 오늘 밤사이가 되겠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지역은 서울 등 중부, 그리고 이미 한 차례 많은 비가 내린 남해안과 제주도인데요.

이 지역에는 강하게 발달한 호우 구름이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를 쏟아낼 수 있겠습니다.

어제까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해안과 제주도에 또 한 차례 호우가 예보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하천이나 해안 근처 출입은 자제하셔야겠고요,

오늘 시작되는 비는 월요일인 내일 오전까지도 이어지다,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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