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호우주의보...오전까지 남부 강한 비, 낮 더위

[날씨] 남부 호우주의보...오전까지 남부 강한 비, 낮 더위

2025.06.14.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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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왔습니다.

남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남부 지방엔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은 비가 많이 안 왔는데, 어디에 많이 왔나요?

[캐스터]
네, 밤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왔습니다.

부산은 오늘 새벽 1시, 시간당 무려 61.2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에 내린 비로는 1904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30~40밀리미터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영남 일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국지적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비가 얼마나 왔는지 살펴볼까요?

제주 진달래밭에는 201밀리미터, 전북에도 150밀리미터 이상, 부산에도 122.6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왔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비는 얼마나 더 오나요?

[캐스터]
네, 지금 수도권과 강원도의 비는 그친 상태고

충청과 남부에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100밀리미터가 넘은 비가 온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얼마나 더 올지 살펴볼게요.

부산과 경남 해안에 80밀리미터 이상, 영남.호남에도 20에서 60밀리미터가 오겠고요.

충청에 5에서 40밀리미터로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중부 지방은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와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기온도 살펴볼게요.

지난 밤사이 공식적인 열대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체감 온도가 25도를 웃도는 전남 해남과 제주도에는 열대야 수준의 더위를 보였습니다.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 후텁지근하겠는데요.

서울과 춘천 31도, 전주 29도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높아 덥겠습니다.

자외선도 강하니까요.

외출하실 때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모자와 선글라스로 피부 보호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본격 장마가 시작되기 전 점검해야 할 것들, 뭐가 있을까요?

[캐스터]
장마철은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와 점검이 필요한데요.

먼저, 창문 및 문 틈새 점검을 하는 겁니다.

장마철에는 창문과 문 틈새를 통해 빗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리콘이나 방수 테이프를 사용해 틈새를 보강해야 합니다.

특히 베란다 창문은 자주 열고 닫는 만큼,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보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옥상과 배수로 청소도 있습니다.

배수로가 막히면 옥상에 물이 고여 건물 내부로 침수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식수, 비상식량, 응급약품, 손전등, 배터리 등을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마철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점검하고, 브레이크와 와이퍼의 작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앵커]
내일 또 비가 온다고요?

[캐스터]
네, 내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비가 차츰 오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엔 중부와 호남, 밤에는 영남에 확대하겠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중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시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를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는 필수입니다.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제주도 첫 장맛비를 시작으로 올해 장맛비 전망도 궁금하실텐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9도, 낮 기온이 28돈데요.

다음 주 내내 딱 이맘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대체로 맑아서 자외선과 오존 모두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주말에는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중부의 장마가 시작되는 건데 기상청은 아직 기압골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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