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장맛비 시작...서울 올해 최고 기온 31.9℃

[날씨] 제주 장맛비 시작...서울 올해 최고 기온 31.9℃

2025.06.12.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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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빠릅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곳곳에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여름 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제주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죠?

[기자]
네, 오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기록된 강수량은 1~5mm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레이더 화면 보면 제주 남쪽 바다에 짙고 강하게 드리워져 있던 구름대가 제주까지 뒤덮은 모습입니다.

제주에 내리는 올여름 첫 장맛비인데, 예년보다는 일주일 빠른 것이고 역대 세 번째로 이른 장마입니다.

비는 오늘보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 내일 밤부터 시간당 20∼40㎜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순간풍속 초속 20m를 넘는 강풍에 벼락도 동반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에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많은 곳은 150mm 넘게 내리고, 산지에는 200mm 이상입니다.

전남 경남 남해안에는 많게는 100mm 이상 내리고, 호남 영남 내륙에는 10~80mm, 충청에는 5~40mm, 수도권과 강원은 모레 하루 동안 최대 20mm로 예보됐습니다.

어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우딥은 베트남 다낭 동쪽 바다를 지나 중국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지만, 기압골이 불안정해지면서 이번 주말과 다음 주초까지 때때로 국지적인 호우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수도권은 오늘 낮에 매우 덥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침은 선선했는데, 기온이 빠르게 올라 서울은 오후 2시 기준으로 31.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 기온입니다.

현재 파주 30.4℃, 인천 28℃ 등 수도권 곳곳에서 올해 최고 기온을 넘어섰습니다.

남부를 제외한 내륙의 낮 기온이 대부분 30℃ 안팎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면서 수도권 오존 농도도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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