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부터 30℃ 더위까지' 계절 널뛴 올봄...바다 온도는 '최저'

'봄눈부터 30℃ 더위까지' 계절 널뛴 올봄...바다 온도는 '최저'

2025.06.05.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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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계절이 뒤엉킨 듯 겨울과 여름을 오가는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이 널뛰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5일) '2025년 봄철 기후특성'을 분석해 발표하면서 올봄 전국 평균기온은 12.5도로 평년보다는 0.6도 높은 수준이었지만, 계절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기온 변화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3월 하순에는 고온이 일주일 넘게 이어졌고, 4월 중순에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와 함께 눈이 내렸는데, 특히 서울에서는 118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

5월 중순엔 경기 남양주에 시간당 74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는 등 국지적 호우로 올해 첫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고, 하순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을 포함한 5곳에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최저기온 기록을 남겼습니다.

봄철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022년 이후 상승세였지만, 올해는 12.2도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찬 공기의 잦은 유입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따뜻한 해류의 유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봄철에 나타난 큰 기온과 강수 변화가 다가올 장마와 집중호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미리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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