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단오' 여름 더위 계속...강한 자외선·큰 일교차

[날씨] '단오' 여름 더위 계속...강한 자외선·큰 일교차

2025.05.31. 오전 08: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주말이자 단오인 오늘,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자외선이 강하겠고 일교차가 15도 안팎,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단오라 전국에서 행사가 있을 텐데, 날이 덥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추석, 설날 등 민족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입니다.

보통 모내기를 끝내고 더운 여름에 앞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날인데요.

오늘도 여름 더위가 이어집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엔 꽤 선선한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6.4도로 이맘때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낮엔 지금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9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고

대전, 대구, 광주도 28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엔 반소매 옷차림이 어울리겠는데요.

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갑니다.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자외선도 강하다고요?

[캐스터]
네,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자, 각종 색소 질환의 원인인데요.

오늘의 생활 지수, 그래픽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전국이 빨간불입니다.

'매우 높음' 수준인데요.

이 정도면 햇볕에 노출됐을 때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외출하신다면 긴 소매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자외선 뿐만 아니라 오존도 강합니다.

경기 남부와 충남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전국도 '나쁨' 수준입니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마스크로도 걸러질 수 없습니다.

별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대에 외출을 자제하시고 오존 생성이 많은 도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걷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단오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단오 행사가 열린다고요?

[캐스터]
단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의 소중함이 담긴 명절입니다

모내기를 마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여름철 더위와 질병을 막기 위한 풍습도 함께 발전했는데요.

단오를 맞아 전국 가지에서 단오제가 열립니다.

그래픽으로 함께 살펴볼까요?

서울에서는 남산골 한옥마을과 국립박물관에서 단오 행사를 진행합니다.

강릉에서도 단오제가 열리는데 다음 주 화요일까지고요.

그네뛰기, 단오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도 단오제가 열리고요.

전남 영광 법성포에서는 단오굿, 민속놀이, 지역 특산물 체험이 있습니다.

올해 단오에는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단오 행사에 참여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더울까요?

[캐스터]
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씹니다.

내일도 낮엔 덥고 아침 저녁엔 선선한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17도로 선선하겠지만,

낮엔 29도까지 올라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하늘은 전국에 구름 한점 없이 맑겠고 미세먼지 걱정도 없겠습니다.

다만 자외선과 오존이 강한데요.

내일도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까지 오르겠고

오존은 충남과 전남이 '매우 나쁨', 그 밖의 지방은 '나쁨'이 예상됩니다.

오존 수치가 높으면 호흡기 문제, 천식, 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인,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는 대선일이 있는데,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다음 주 월요일과 대선일인 화요일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비의 양은 대부분 5에서 10밀리미터, 남해안에는 5에서 30밀리미터, 제주도에 20에서 60밀리미터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먼저 월요일인 모레 강원 남부와 충청, 남부 지방에 비가 옵니다.

대선일인 화요일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중북부에도 비가 확대하겠는데요.

서울은 아직까진 비 예보가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날씨가 무척 유동적입니다.

예전보다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은 줄었지만, 소중한 한 표를 위한 발걸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신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