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중심 더위, 서울 한낮 29℃...남해안 소나기

오늘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만들어지는 지형효과로,

태백산맥 기준 서쪽 지방에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선선한 아침을 뒤로 하고, 서울 한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치솟아 어제보다 덥겠고요.

반면 동풍이 불어 드는 동해안은 20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다만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공기가 다소 답답할 수 있겠고요.

오후부터 먼지는 날아가겠지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덥겠습니다.

특히 서울 한낮 기온이 29도로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고, 그 밖의 내륙도 25도를 웃돌겠고요.

볕이 강해 자외선과 오존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반면 동풍의 영향으로, 강릉과 포항은 21도에 머물겠습니다.

최근 대기 불안정으로 요란한 소나기 소식이 잦았는데요.

오늘은 전남과 경남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지만, 양도 많지 않고 강도도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과 선거 당일인 화요일에는 한반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겠습니다.

따라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은 오늘 낮부터 7월처럼 더운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는 그 밖의 내륙에서도 점차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야외활동하신다면 수분보충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