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여름 덥지만 지난해만큼 아냐"...폭우는 초반부터

[날씨] "올여름 덥지만 지난해만큼 아냐"...폭우는 초반부터

2025.05.23.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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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가 부쩍 변덕스럽다 보니 여름 날씨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여름도 예년보다 덥겠지만, 지난해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극한 호우'는 6월부터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기상청에서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상청은 우선 여름철인 6, 7, 8월 내내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여름철 '역대급 폭염'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해 같은 극심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전 지구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는 높지만,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또, 올여름 강수량 전망에 대해 6월에는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7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통 우리나라는 6월 하순인 20일 이후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마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도 북쪽의 한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부딪치며 '극한 호우'가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장마 이후 한여름에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고, 이와 함께 집중호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이 올여름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기상 전문가들도 올여름 역시 지난해처럼 더위와 열대야가 길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온난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도 점차 세지고 있다며 폭염은 물론 호우와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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