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벌써 열대야?...서울 23℃,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

[날씨] 벌써 열대야?...서울 23℃,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

2025.05.21. 오전 11: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5월 기준, 가장 더운 아침으로 기록됐습니다.

마치 한여름 열대야 같은 날씨였습니다.

한낮에도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겠고, 오후에는 요란한 비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은 꽤 덥던데, 서울 기온이 23도였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23도로, 어제보다 5.6도나 높은 데다, 5월 기준으로는 가장 더운 아침으로 기록됐습니다.

세종과 경주, 철원 등 전국 곳곳에서도 최저기온이 열대야의 기준인 25도 가까이 치솟아 덥고 습한 밤 더위를 보였습니다.

따뜻한 남풍과 서풍계열의 바람이 계속 불어와 습도가 높은 데다, 구름이 땅의 열기를 가두면서 어제 높게 오른 기온이 밤사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덥게 시작한 만큼, 한낮에도 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서울은 오늘도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올해 가장 더웠던 어제와 비슷하겠고, 체감온도는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던 영남 등 남부지방은 구름의 영향으로 어제보다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여전히 30도 안팎까지는 오르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금요일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층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후에는 곳곳에 요란한 비도 내린다고요?

[기자]
네, 한반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제주도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내륙 곳곳에도 요란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상공에 여전히 찬 공기가 머무는 상황에서, 남쪽 저기압에서 유입된 수증기가 더해져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비의 양은 5에서 40mm가량 예상되지만,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 강하게 발달할 수 있어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곳곳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나기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지나겠지만, 이후에도 내일까지는 내륙 곳곳에서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